외교부, 한·스페인 전략대화 '구겨진 태극기' 담당과장 보직해임

(연합뉴스)

외교부가 한국과 스페인 차관급 회담이 열리는 행사장에 구겨진 태극기를 세워둔 외교부 담당 과장을 보직 해임했다.

외교부는 8일 자로 담당 과장 본부 근무를 명한다는 인사발령 조치를 7일 공지했다. 외교부 감사관실은 이번 일의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달 4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한 제1차 한·스페인 전략대화에 구겨진 태극기를 세워둬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조현 외교부 제1차관과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스페인 외교차관은 구겨진 태극기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19일에는 직제 개정안을 담은 영문 보도자료에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의 '발틱'을 '발칸'으로 잘못 표기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했을 때는 외교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체코'를 '체코슬로바키아'로 잘못 표기해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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