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5억4000만 건…멕시코 소재 미디어 기업으로 흘러 들어가

입력 2019-04-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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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사이버보안업체 업가드가 고발한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5억4000만 건에 달한다. 업가드는 146GB의 개인정보 데이터가 멕시코 소재 미디어 기업 컬추라 콜렉티바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페이스북의 사용자 아이디(ID), 패스워드, 계정명, 리액션(반응), 코멘트 등이다.

특히 컬추라 콜렉티바로 흘러간 정보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 컴퓨터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태로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업가드는 페이스북에 통합된 앱에서 2만2000개의 회원 패스워드도 노출됐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페이스북은 아마존과 접촉해 해당 서버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조치했다.

IT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정황을 두고 페이스북이 제삼자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데이터가 어떻게 안전하게 보관돼야 하는지에 대한 통제력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달에도 회원 6억 명의 패스워드가 2012년부터 페이스북 직원들에게 접근 가능했던 사실이 고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메시지를 암호화하고 공유 정보의 수명을 짧게 함으로써 사생활 보호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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