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ㆍ민주당 합의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조사는 없어
10일 개원한 제 18대 국회가1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8일간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정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기간중 한나라당이 주장해 온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에 대한 조사는 민주당의 반발로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 주호영,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밤 늦게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18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한미 쇠고기 수입협상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국정 조사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국정 조사 대상 기관으로는 대통령실과 총리실,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왜 쇠고기 협상 타결을 서둘렀는지, 또 누가 협상 타결을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이 이뤄질 예정이다.
양당은 이밖에 민생안정 대책 특위 등 다른 5개 특위를 구성해 다음 달 14일까지 활동하며 각 특위는 한나라당 9명, 민주당 6명, 다른 야당 3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