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에 발묶인 정의용과 관련해 靑 "대응이 늦어진 것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 20분부터 47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산불 관련해 중앙재난대책본부,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긴급상황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전 8시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이고 진화인력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화상통화를 통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오늘 오전 11시 40분께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성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고 김 행안부 장관은 피해 현장에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며 “진영 신임 행안부 장관은 오후에 피해 현장에 도착해 대처 상황 함께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임기가 만료되는 김 행안부 장관과 내일 오전 0시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진 신임 장관은 함께 재난 상황을 점거하고 현장에서 업무 인수인계를 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부연했다.
문 대통령이 오늘 산불현장에 가는지에 대한 물음에 고 대변인은 “진화 작업이 먼저이고 인명피해가 얼마큼인지 파악해야 하므로 그런 상황 모두 파악한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대답했다.
전날 국회 운영위 때문에 대응이 늦어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국회가 보내지 않는 상황이어서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먼저 와서 긴급회의를 주재했다”며 “이미 중대본이 있어 중대본을 중심으로 현황 파악과 당장 대응해야 할 부분들이 이뤄져 그런 것(대응이 늦어진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