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5.0%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금리인상 이후 11개월 연속 동결한 것이다.
금통위의 이같은 결정은 연일 치솟고 있는 물가상황과 시중유동성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5월중 광의유동성(L,말잔)은 전년동기대비 14.2%나 상승하면서 두달 연속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추세다.
물가상황 역시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5%대 이상 급등했고 생산자물가도 10.5%가 올라 두달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