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9일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를 2008년 최고의 럭셔리 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의 고급 소비재 부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고급차에서 페라리가 차지하는 지위에 변함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는 200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국제 무대에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는 2인승 베를리네타(쿠페) 모델로 F1의 노하우가 일반 스포츠카에 어떻게 적용 되었는지를 입증해주는 진정한 고성능 모델이라고 할 수 있으며, ‘F430’, ‘F430 스파이더’와 함께 V8 엔진의 라인업을 완성한 모델이다.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는 4.3리터 503마력 V8엔진으로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에 질주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포춘’의 저널리스트 캘러웨이는 스쿠데리아가 ‘Top 10 luxury rides’에 선정된 이유에 대해 "430 스쿠데리아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괴력을 가진 매력적인 스포츠 카의 순수혈통으로, 다른 스포츠카와 차별되는 오페라와 같은 엔진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F1 월드챔피언 7회 우승자인 마이클 슈마허가 430 스쿠데리아를 개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는 포춘지 선정 ‘Top 10 Luxury Rides’에서 최고의 2인승(쿠페) 스포츠 카 부분 1위로 선정 되었으며, 2위로는 포르쉐 911 터보, 3위로는 시보레 콜벳이 선정 되었다.
이밖에도 닛산 GT-R(2+2/GT), BMW M3(소형 쿠페), 벤틀리 브룩랜드(대형 쿠페), 아우디 RS4(소형 세단), 재규어 XF 슈퍼차저(중형 세단), 벤츠 S550(대형 세단), 렉서스 RX400h AWD(왜건, 크로스오버), 포르쉐 카이엔 GTS(중형 SUV) 그리고 렉서스 LX 570(대형 SUV)이 각각 최고의 모델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