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산ㆍ바다ㆍ건물 내부까지 3m 단위로 위치 정보 제공

입력 2019-04-02 09:32수정 2019-04-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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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지도 서비스 ‘W3W’ 기능 제공

▲W3W 이용 화면.(카카오)

카카오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이 정밀 지도 서비스 ‘W3W’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능 업데이트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기존 지도 서비스는 지번이나 장소명을 기반으로 했지만 W3W는 국내 지도상의 모든 위치를 3m x 3m 크기의 격자망으로 나눠 자체적인 주소를 만들어 낸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맵의 지도 화면에서 원하는 위치를 길게 터치하고 있으면 나타나는 메뉴 중 ‘///W3W’ 를 선택하면 된다. 위치를 선택하면 3개의 단어로 구성된 주소가 나타나며, 해당 주소를 카카오맵에서 확인하고 카카오톡이나 SNS를 이용해 공유할 수 있다. W3W 주소를 공유받은 사람은 카카오맵을 실행해 보낸 이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길안내도 이용 가능하다.

W3W 기능은 지번이나 장소명만으로 표기하기 어려운 위치를 정확히 표기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등산이나 넓은 공원에서 위치를 설명할 때 용이하다. 또 도심이나 큰 건물 내에서 위치를 설명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판교역 북쪽 1번 출구 30미터 앞은 ‘///물컵.부과.입학’, 반포한강공원 2주차장 서편 10미터 지점은 ‘///초여름.이긴다.색상’으로 나타나는 식이다. 3개 단어는 3m 단위로 무작위로 지정돼 있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조성윤 카카오 맵서비스팀장은 “W3W 기능은 기존 지도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함으로써 더 정밀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자신만의 장소나 위치를 기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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