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의 올해 투자 및 채용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 발표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30대 그룹의 투자집행실적은 39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55조2000억원의 투자 집행이 예상돼 연간 투자집행 규모는 당초 계획한 94조9000억원과 비슷한 9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실적 75조5000억원에 비해 25.2% 증가한 것이다.
회장단은 경제여건 악화와 정국불안에도 기업들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기업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투자 애로사항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상반기 30대 그룹의 신규 채용은 4만2000명이며, 하반기중 3만9000명의 추가채용이 예상돼 연간 신규 채용규모는 8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도 채용실적 6만6000명 대비 22.9% 늘어난 수준이며, 당초 계획한 7만8000명보다 3.9% 증가한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