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경기둔화 우려 완화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61포인트(1.29%) 오른 2168.2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98억, 1833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4377억 원을 팔아치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일요일 중국 통계국의 제조업 PMI(50.5)에 이어 오늘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지수도 기준선을 상회한 50.8로 발표되며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주말에 발표된 중국 정부의 미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유예 소식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이번 주에 있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높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현물을 매수하는 등 수급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79억 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비차익거래가 2171억 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2092억 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3.23%), 삼성전자우(0.41%), LG화학(1.23%), 현대차(0.84%), 포스코(5.34%), 셀트리온(0.55%), 삼성바이오로직스(2.50%), 신한지주(4.17%), SK텔레콤(1.19%), 현대모비스(1.20%), 삼성물산(0.93%)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71%), 의료정밀(2.87%), 증권(2.84%), 은행(2.14%), 전기가스업(1.88%), 운수창고(1.88%), 기계(1.81%), 금융업(1.78%), 화학(1.55%), 제조업(1.44%), 전기전자(1.36%), 종이목재(1.32%), 운수장비(1.2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50포인트(1.03%) 상승한 736.8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2, 52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637억 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