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분양' 개막···주말 견본주택 10만 인파 '북적'

입력 2019-04-01 14:40수정 2019-04-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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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문을 연 '호반써밋송도'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사진=호반건설)
소강 상태를 보이던 분양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아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주말인 지난달 29일만 해도 전국에서 13개 견본주택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1일 부동산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문을 연 대부분의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리며 전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지방은 물론 서울에서도 실망스러운 청약 성적표를 받은 단지가 일부 나왔지만, 지난주 문을 연 수도권 견본주택에는 첫날부터 많은 사람이 몰렸다.

가장 관심을 끈 곳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 북위례’다. 이 단지는 분양원가 공개 항목 확대 첫 대상 단지이기도 하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마련된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은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려면 2시간 가량 기다려야 할 만큼 오전부터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위례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33만 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것이 높은 관심을 받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위례신도시 내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3000만 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다만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기 때문에 전매제한 기간이 8년이고 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에 위치해 대출과 청약 등에서 여러 제약이 있다.

서울에서도 견본주택 2곳이 견본주택을 열고 방문객을 맞았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상복합 첫 타자인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도 그중 한 곳이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관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분양 홍보관에 오픈 첫날 3500명이 다녀간 것을 비롯해 주말까지 총 1만5000명이 방문했다.

강남구에서 온 이모(42) 씨는 “지인들 사이에서도 청량리 역세권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데 마침 해링턴 플레이스가 첫 분양을 진행해 방문했다”며 “GTX-B, C 노선 등과 얼마 전 발표된 강북횡단선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 원대며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중랑구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서울 공공택지인 양원지구 내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이곳 견본주택에는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에만 총 2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개관 2시간 전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대기줄이 500~600m 이상 이어졌고 각 유니트에 들어가기까지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방문객들은 서울 공공택지인 양원지구 첫 분양이라는 점과 쾌적한 자연환경, 학세권 입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신내역 6호선 연장 등의 양원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00만 원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청약 일정은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당해), 4일 1순위(기타), 5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고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공급하는 ‘호반써밋송도’도 이날 견본주택을 열었다. 서울이나 북위례만큼은 아니지만, 30분 정도의 대기줄이 만들어졌다. 때문에 개관 후 3일간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송도국제도시에서 1년 5개월 만의 민간분양인 데다 송도국제도시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 GTX-B노선을 비롯한 개발 호재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해 사실상 분양제 상한제 효과를 보고 있고 분양원개 공개 항목을 늘리며 이 역시 분양가 인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수요자로서는 좋은 입지의 상품만 고른다면 지금이 내집 마련에 나쁘지 않은 시기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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