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안검하수 수술을 받게 된 이유를 밝혔다.
구하라는 1일 오전 자신의 SNS에 "어린 나이 시절 때부터 활동하는 동안 지나 온 수많은 악플과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상처받아왔다"라며 "아직 어린 나이에도 안검하수하는 덴 다 이유가 있겠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오른쪽 눈의 불편함 때문에 제 자신을 아프지 않게 돌보려고 한다"라며 "그렇지만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당한 건 당당하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구하라는 "단 한 번도 악플에 대해 대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저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이다. 어떤 모습이든 한 번이라도 곱게 예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행동으로 책임지는 사람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구하라는 지난달 31일 SNS을 통해 일본 도쿄걸스 컬렉션 런웨이 대기실에서 찍은 셀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쌍꺼풀 수술을 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을 받자 "안검하수한 게 죄입니까"라고 발끈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이후에도 네티즌과 설전을 이어가던 그는 게시글을 삭제했다.
한편 구하라 안검하수 설전에 '안검하수' 증상과 원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검하수는 쉽게 말하면 눈꺼풀처짐 현상으로, 위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이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힘이 약해서 위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증상이다.
선천성 안검하수일 경우, 눈을 뜨는 데 필요한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힘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다. 후천성 안검하수는 외상으로 인한 근육 또는 신경의 손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노화로 인한 근육기능의 저하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안검하수가 심할 경우는 윗눈커풀이 처져 속눈썹이 눈을 찔러 시력저하까지 불러올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안검하수 수술을 이용해 원인이 되는 근육에 적절한 조치를 가하는 방법이 있으며, 간단한 시술을 통해 눈매 교정과 함께 심미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