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없는 임플란트 식립, 3D 가이드 수술 이용한 네비게이션 도움 될 수 있어

입력 2019-04-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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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소화기 계통의 첫 부분으로 음식물을 잘게 씹고 부수어 소화하기 쉽게 해줄 뿐 아니라 정확한 발음에도 도움을 준다. 더불어 현대사회에서는 미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치아가 좋은 것을 오복(五福) 중 으뜸으로 치는 속담이 있듯 예로부터 그 중요성이 강조됐는데, 어릴 때 사용하던 유치를 영구치로 교체하는 시기가 지나면 이가 썩거나 부러져도 다시 나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신체 내•외부적인 원인으로 자연 치아를 상실하게 된다고 해도 아예 대처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경우 인공으로 만든 크라운이나 브릿지, 끼워 넣는 식의 부분 틀니나 전체 틀니 등을 사용했는데, 이는 대용물을 확실하게 고정하기 위해 건강한 주변 치아를 깎아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 '임플란트'가 현재는 가장 효과적인 시술로 꼽히고 있는데, 임플란트는 인접한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도 시술할 수 있으며 틀니처럼 움직이지 않고 고정돼 있으므로 자연치와 거의 유사하게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임플란트도 식립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한다면 주변 치아와 부딪혀 인접한 치아가 손상된다거나 교합 장애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임플란트를 시술할 때는 무엇보다 정확하게 식립하는 것이 필요한데, 의료진의 손과 감각에 의존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3D 가이드 수술 방법이 등장하면서 임플란트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며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다.

박주원 한남동 서울유엔치과 원장에 따르면, 3D 가이드 수술을 이용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CT를 기반으로 한 정밀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선정하고, 가이드 장치에 맞추어 최적의 방향•위치•깊이에 식립한다. 박주원 서울유엔치과 원장은 식립의 오차를 줄이면 임플란트로 인한 부작용의 우려도 감소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외에도 수년간의 임플란트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이 있는지, 검증된 정품 재료와 오스템 임플란트를 사용하는지, 오랜 기간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및 보증 제도 등을 제공하고 있는지 등을 고려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병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임플란트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시술에 제한이 있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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