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휴가를 포기하거나 가까운 곳에서 즐기려는 '알뜰 바캉스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들은 공짜로 휴가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내걸고 '휴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캐리비안베이, 제주도, 동경 등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
GS25는 이달 1일부터 사상 최대 규모인 1000 명에게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7월 한 달 동안(7월 1일~7월 30일)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GS25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s25.com)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1000명), 영화 '놈놈놈' 예매권(3000명), 아이스크림 기프티하트콘(1만명)을 증정한다.
김하나 GS25 마케팅팀 담당자는 "한 두 명의 고객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것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캐리비안베이 이용권을 사상 최대인 1000명에게 증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객의 반응도 뜨거워 이 행사가 시작된 1일부터 일주일간 행사에 응모한 건수가 다른 행사 때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까지 '헬로키티와 세계의 꽃 축제'에 인터넷 참여를 통해 당첨된 고객 중 2명(1인 2매)을 선정해 동경자유여행권을 증정한다.
훼미리마트도 오는 23일까지 제주애, 광수생각 상품을 구매하고 OK캐쉬백을 적립하거나 홈페이지에 제주애, 광수생각 상품 사진을 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박 3일 제주도 여행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