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국민주택채권 찾아가세요

입력 2008-07-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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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토해양부는 개인들이 보관중인 국민주택채권의 상환일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지난 98년 발행된 1년 국민주택채권과 83년 발행된 제2종 채권은 상환일에서 5년이 지나는 올 해안에 소멸시효가 발생, 상환금을 찾을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1종 국민주택채권은 부동산 등의 등기ㆍ등록과 각종 인ㆍ허가 및 국가기관 등과의 건설공사 도급계약 체결시 매입하는 것이며, 2종 국민주택채권은 종전 투기과열지구내 주택을 분양받을 때 매입하는 것이다. 상환일은 1종의 경우 5년이며, 2종은 20년이다.

채권 상환일이 도래되면 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있으나, 상환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면 소멸시효가 완성돼 국고에 귀속되므로 뜻밖의 손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부동산 등기시에 매입한 국민주택채권(제1종)의 경우 대부분 등기서류와 함께 집안 깊숙히 보관하다 상속받거나 이사할 때 확인해 보면 소멸시효가 경과되어 버리는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다만, 전산 등록발행제로 전환된 2004년 4월 이후 매입한 국민주택채권은 상환일에 원리금이 계좌에 자동입금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확인이 필요한 경우는 2004년 4월 이전에 발행돼 실물로 보관중인 채권으로, 특히 1998년에 발행된 제1종 채권과 1983년에 발행된 제2종 채권은 금년중 소멸시효(5년)가 완성돼 찾을 수 없으므로 다시 한번 상환일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올해 안에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미상환규모는 1종의 경우 72억원이며, 2종은 4억원이다.

보관중인 국민주택채권은 발행은행인 국민은행으로 가져 가면 상환받을 수 있으며, 아직 상환일이 도래하지 않은 경우에는 증권사를 방문, 계좌를 개설ㆍ입고(入庫)하면 상환일에 자동입금되므로 소멸시효에 따른 불이익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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