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지난해 22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2736억 원)보다 522억 원(19.1%)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33억 원으로 735억 원(20.0%) 줄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자수익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관리비용과 충당금 등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수익의 경우 주식 하락으로 자산관리(WM) 부문 수익은 감소했지만,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기업 외환 관리 상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1%포인트, 1.22%포인트 하락한 0.34%, 4.59%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14%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된 0.46%, 0.27%를 기록했다.
지난해 결산배당은 1120억 원으로 결정됐다. 2005년 이후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한국 투자금액(4조6100억 원) 대비 연평균 환산 투자수익률은 1.9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