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관계사 아미팜이 턱밑 지방감소용 주사제 AYP-101의 임상 2상을 본격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미팜에 따르면 25일 강남세브란스 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심의가 시작됐고, 총 4개 대형병원에 신청한 IRB 심의 결과가 28일 모두 승인됐다.
아미팜은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YP-101의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아 임상 진입 요건을 갖췄다. 이번 IRB 심의 완료로 △강남 세브란스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서울 삼성의료원 총 4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AYP-101은 선택적으로 지방세포 사멸(apoptosis) 및 분해(lipolysis)를 유도해 지방 감소 효과를 보여주는 턱밑 지방감소용 주사제다.
아미팜은 이번 임상 2상에서 AYP-101의 최적용량을 결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4월 중 환자 모집을 마치고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미팜 관계자는 “AYP-101은 세포 괴사(necrosis)를 통해 지방을 감소하는 기존 주사제들과 안전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며 “안전성과 관련해 ‘부작용이 없는 국소지방 감소용 주사제 조성물 및 제조방법’의 국내 특허를 지난해 8월 취득했고, 미국 외 17개국에도 특허 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피엠테크는 텔콘RF제약과 합작 설립한 투자 전문 회사 에이엠아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미팜에 100억 원을 투자, 지분 24.2%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