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상폐 위기' 웅진에너지 신용등급 'B-' 강등

입력 2019-03-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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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웅진에너지의 장기신용등급을 B+(부정적)에서 B-로 하향조정하고 하향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이번 등급 하향 및 등급감시대상 등재는 전일 공시된 회사의 2018년도 감사보고서상 의견거절이 부여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능력에 대한 중요한 불확실성을 의견거절의 주요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자구안과 관련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점이 의견거절 표명의 주요 근거로 파악된다.

웅진에너지는 2018년 회계연도에 당기순손실 1118억 원이 발생했다. 보고기간 말 현재 누적결손금이 3642억 원,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1226억 원 초과하고 있어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됐다.

향후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대응방안, 영업실적 개선방안의 성패에 따라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가능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의해 감사인의 의결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향후 회사 주권과 관련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신평은 의견거절에 따른 차입금 조기상환 요구 가능성, 차입금 상환과 관련한 유동성 대응방안, 금융기관의 차입금 만기 연장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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