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문자는 줄고 음성스팸은 늘고....2018년 하반기 스팸 유통실태 조사

2018년 하반기에는 휴대전화를 통한 음성스팸은 늘어났고 스팸문자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작년 7월부터 12월말까지 휴대전화·이메일 스팸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휴대전자 음성스팸은 작년 상반기 대비 9%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전화서비스를 통한 통신가입 스팸이 대량 발송된 탓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반면 스팸문자는 11.3%줄어들었다. 도박이나 대리운전을 홍보하는 경우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작년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총 855만건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 서비스에서 발송된 경우가 4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터넷전화 서비스(39.8%) △휴대전화 서비스(12.9%)순이었다. 음성스팸내용은 통신가입권유(42.7%) 불법대출(37.6%) 금융(11.9%) 성인(6.4%)순으로 조사됐다.

스팸발송빈도가 높은 유선전화 통신사업자는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였다. 3사를 통한 스팸 발송은 전체의 92.2%를 차지했다. 인터넷전화 서비스 제공사업자 중에는 엠에스정보통신,바오컴, 다모정보기술, 원소프트, 제이와이소프트가 전체의 85%이상이었다.

스팸문자는 도박 56.9%, 불법대출 14.1%, 대리운전 5.7%, 성인 5.3% 순으로 많이 발송됐다. 또 하반기 이메일 스팸 3686만건 중 국내에서 발송된 건은 84만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이메일 스팸은 3602만건으로 해외스팸이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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