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기 주의보'…취업 사기 피해 유형 1위 ‘근로조건 뻥튀기’

입력 2019-03-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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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기의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은 근로조건 허위 및 과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219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기’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1%가 ‘과장 공고 또는 허위 공고를 통해 취업 사기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이 겪은 피해 유형(복수 응답 가능)은 ‘근로조건(근무시간/급여 등) 허위 및 과장’이라는 의견이 3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다단계 유입(25%)’, ‘영업 강요(20.8%)’, ‘학원 수강/교육 등 취업 조건 제시(11.6%)’, ‘통장 및 카드 요구(4.4%)’, ‘교재비 등 금품 요구(1%)’ 순이었다.

‘취업 사기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이 ‘사회에 대한 불신(51.7%)’이라고 답했다. ‘금전적 피해’ 23.6%, ‘구직 활동에 대한 사기 저하’ 15.4%, ‘자기 비하’ 5.5%, ‘정신적 피해’ 3.9%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피해를 입은 후 취한 행동’을 묻는 말에 ‘취업 커뮤니티/카페에 공유했다(44%)’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해당 회사에 강력 항의’ 29.1%, ‘노동관청에 신고’ 11.5%, ‘그냥 무시’ 9.3%, ‘가족에게 알림’ 6%였다.

그렇다면 취업 사기가 의심되는 회사를 미리 알아챌 방법은 없을까. 구직자들은 ‘기업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 회사를 의심한다(22.5%, 복수 응답 가능)’고 답했다. ‘하는 일에 비해 연봉이 너무 높다(16.9%)’, ‘공고에 그럴듯한 내용이 적혀있다(14.1%)’, ‘이력서를 보고 먼저 연락을 준다(13.7%)’, ‘너무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12.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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