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주주클럽의 실전전략] 반등을 모색하는 시장

입력 2008-07-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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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시장의 반등성공으로 금일 우리시장은 단기 반등을 모색하는 구간이 될 것이다.

오늘로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은 22일째 계속됐으며, 이 기간 매도 규모는 6조 2,889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침체, 신용위험 등으로 인해 미국 증시의 조정이 장기화 되면서 외국인의 위험 자산 선호도가 크게 감소한 것이 매도의 주된 원인으로 판단된다.

전일 유가 하락으로 상승 출발을 보였던 뉴욕 증시가 주택 가격이 여전히 폭락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형 모기지업체들이 대규모 손실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재발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상황에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했으며, 이 같은 과정에서 투매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며,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홍콩 증시 등이 동반 급락한 모습이다.

일단 전 저점부근에서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최근 외국인들이 지속적인 현물 순매도 속에서도 꾸준히 선물 매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관심 있게 봐야 한다.

이는 비록 코스피 지수가 전저점을 크게 이탈하면서 1,500p 초반까지 물러났지만 지수 선물의 경우 급락 속에서도 3월 저점을 지키면서 마감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선물 지수가 전 저점을 지켰다는 점에서 이후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먼저 연중 최저치라는 심리적인 지지력과 함께 2003년부터 이어진 장기 상승 추세선의 하단에서 지지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지표들이 지지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는데 선물 하락과 함께 늘어난 미결제약정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다.

또한, 이격도는 직전 저점을 하회하고 있고, 스토케스틱 역시 과매도권에 도달한지 오래인 상황이다.

따라서 현 수준에서 조만간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반등 시점에 대한 고민만큼 중요한 문제는 반등의 패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일 시황을 통해서도 강조 드린 것처럼 기술적 반등이 연출된다 할지라도 지난 3월 저점 이후 펼쳐진 반등 흐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예상된다.

결국 이전과 같이 순탄한 반등을 나타내기 보다는 기간 조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번 조정의 주된 원인들이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3월과는 달리 악재로 인한 상황들에 대해 바닥권 인식이 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수가 실제로 반등을 시작하게 되면 이제까지 저가 매수를 고수했던 세력은 이익 실현이나 손절매 등의 형태로 청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선물의 상대 상승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베이시스는 필연적으로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차익 PR 순매도는 불가피하다.

이는 지난 1월 저점 이후 반등 국면과 3월 저점 이후 반등 국면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현상인데 주의할 점은 1월과 3월의 지수 반등 패턴이 다른 점이다.

1월에는 잦은 차익 PR 순매도 역회전에 따라 지수가 불안정한 상승 패턴을 보이다가 결국 스스로 주저앉은 경우이다.

하지만 3월에는 차익 PR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에 성공했는데 이는 현물 수급에 의한 자발적 상승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점은 만일 조만간 지수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차익 PR 순매도에 의해 지수가 비틀 거린다면 이는 진정한 반등이 아니며 다시 한 번 반락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내 기관과 개인들의 자신감 있는 매수가 어렵고, 10일 옵션만기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매수차익잔고가 사상최고 수준을 넘어 프로그램 매수에 큰 기대를 걸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시장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외국인 매도 강도가 완화되어야만 한다는 것인데 이들의 매매가 변화를 보이지 않는 이상 당분간 의미 있는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다.

팍스넷 전문가 주주클럽(한상오 소장)은 지금 장세는 하락으로 인한 단기 반등구간으로 설정하고 대응하는 짧게 치고 빠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자료제공 : 주식 부문 1위 사이트 팍스넷(www.paxnet.co.kr) 상담전화 : 02-2167-2600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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