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다음에 대해 검색 트래픽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검색 트래픽은 경쟁 포탈 중에서 유일하게 비교적 큰 폭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6월 다음의 검색 페이지뷰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1% 늘어났고, 검색 쿼리는 지난해 6월 대비 22.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6월 다음의 검색 시장점유율(전체 검색 이용량 기준)은 12.5%로 3월과 비교해 1.2%P 상승했으며, 특히 6월 셋째주와 네번째주에는 다음의 검색 시장점유율이 13.2%, 13.5%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김 애널리스트는 조중동의 뉴스 공급 중단의 악영향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 이유로 그는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다음의 전체 페이지뷰에서 조중동 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0.4%이며 뉴스섹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결국 다음이 검색, 카페 등 여러 서비스에서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매체력이 강화되는 것이 2분기 트래픽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