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주가 하락 과도 '강력매수'-유진證

입력 2008-07-09 08:06

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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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9일 한국철강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상승 여력 증가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10만원 유지.

하종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이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 동안 한국철강의 주가는 20.1% 떨어져 코스피 8.4% 하락 대비 급락했다"며 "주가 하락은 전반적인 시장 약세와 건설 체감 경기 악화 전망에 따른 것이나 한국철강의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펀더멘털 측면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내년에 철근 부문 재고효과 감소와 단조 및 태양광 부문 감가상각비 반영으로 2008년 대비 이익이 감소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단조 부문 신규 설비들이 본격 가동될 2010년 기준으로는 메리트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돼 있고 최근 결의한 인적분할이 투자가에게는 새로운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존의 의견을 유지하며, 최근 주가 급락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