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9일 휴맥스에 대해 자산규모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맥스는 올해 현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ROE(자기자본이익률)도 개선될 것을 감안하면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의 적용은 무리가 없다"며 "또한 현재 시가총액은 보유 현금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휴맥스는 DirecTV의 부진을 유럽과 아시아시장에서 만회할 정도의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 경쟁력이 있고 DirecTV의 HD PVR 공급을 위한 입찰에서 휴맥스의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TV 사업부가 하반기에는 적자에서 ODM 비즈니스를 통해서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STB 영업상황이 IPTV와 CATV의 경쟁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휴맥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당초 예상 수준을 상회하는 1분기 대비 10.3% 증가한 197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