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구직자 10명 중 5~6명은 하반기 취업시장을 상반기보다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최근 건축,토목,기계,전기 등 건설업 구직자 33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5%(186명)가 상반기보다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6.6%에 불과한 반면 '나빠질 것(33.4%)', '사상 최악일 것(22.1%)'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사람이 55.5%에 달했으며, 나머지17.9%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주택.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설채용시장에 대한 구직자들의 기대감도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방 중소.중견건설업체들의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하반기 채용시장에서의 대형업체-중소건설사 간 양극화 현상은 더욱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