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 대부분 10% 이상 국내사 모두 한자리수 비중
지난 6월 우수인증 설계사 도입이후 국내 생명보험업계의 자격 획득 설계사 보유비율이 모두 한자리수에 머물고 있어 10% 이상의 외국계 생보업계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 생보사들의 우수인증설계사 보유비율은 동양생명이 8.5%로 가장 높았고 삼성생명(6.4%), 미래에셋생명(5.5%), 대한생명(4.5%) 등이 그 위를 이었으며 금호생명은 단 2% 보유비율에 그쳤다.
이처럼 국내 생보사들의 우수설계사 보유비율이 모두 한자리수에 머물러 있는 반면 외국계 생보사들은 대부분 두자리를 훌쩍 넘긴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전체 설계사들 중 43.9%가 우수설계사 인증을 획득했으며 메트라이프 16%, ING생명 11.1%, 알리안츠생명 10.7% 등 주요 외국계 생보사들은 모두 10%가 넘는 우수인증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국내사들의 우수 설계사 비중이 낮은것에 대해“우수인증설계사 기준에 맞는 설계사들이 많지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제도가 정착되려면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동일회사에 3년을 근무해야 하는 조건이 있는데 최근 들어 설계사들의 이동이 많아 자격 취득자가 더 적어진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인증설계사를 인증을 취득하려면 동일회사 3년 이상 장기근속자 중 2008년 3월말 기준 통산 보험계약유지율이 13회차의 경우 90%, 25회차의 경우 80% 이상인 설계사로 신청일 전년도에 기본지키기 등 미이행으로 인한 계약최소가 없어야 한다.
또 2007회계년도 월납초회보험료 모집실적이 월 평균 80만원 이상이거나 전체 생보설계사 연평균 수당인 4418만원 이상, 신청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업법에 의한 사고모집인 등재기록이 없고 금융 및 신용질서문란 사실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