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美 악재에 외국인 매도로 급락...1533.47(46.25P↓)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151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3%(46.25포인트) 떨어진 1533.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모기지 회사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추가 자본이 필요할 것이란 소식에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외국인이 22거래일 연속 매도 물량을 던지면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발 악재로 불거진 신용경색 위기감이 아시아 이머징 시장을 덮치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공세에 지수는 힘없이 밀려 장중 1509.20까지 폭락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22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한 외국인은 2550억원 순매도했고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은 증시 급락 패닉이 시장을 덮치면서 매도전환해 결국 858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기관은 3251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줄였다.

프로그램은 모두 순매수를 기록해 차익거래 1373억원, 비차익거래 2480억원으로 총 385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6.04%), 건설업(5.97%), 보험(4.72%), 금융업(4.44%), 종이목재(4.09%)의 낙폭이 컸고 증권, 의료정밀, 서비스업, 유통업, 섬유의복이 3%대, 전기전자,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제조업, 음식료업이 2%대,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기계, 철강금속, 통신업이 1% 내외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위 35개 종목이 모두 떨어졌다.

삼성전자(3.42%), 국민은행(8.64%), 신한지주(3.90%), LG전자(2.92%), 현대차(2.95%), LG디스플레이(2.27%), 우리금융(3.98%), 하이닉스(1.74%), LG(4.62%)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POSCO(0.92%), KT(0.53%), SK텔레콤(0.26%), KT(0.52%)는 1% 미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삼성전자가 4개월여만에 60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분할 후 이날 거래를 재개한 메리츠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반면 M&A에 휩싸인 한신기계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0개 포함 1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를 더한 724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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