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출자사,외주파트너사는 최근의 유가급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절감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포항제철소는 8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차량 홀짝제 운행, 조명설비 격등제 실시 등 단계별로 전반적인 에너지절감 세부계획을 마련,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포항제철소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자가차량 3부제를 오는 15일부터 홀짝제로 변경해 추진하고 직원들의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카풀제 참여와 출, 퇴근버스 이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또한 제철소내 모든 건물의 냉방설비 가동온도를 이미 섭씨 24도에서 27도로 높였으며 사무실 조명과 제철소 전역의 가로등도 격등제로 운영하고 소등시간도 각각 오후 8시, 밤 12시까지로 대폭 단축한다.
아울러 포항지역 관광객을 위해 밤새도록 밝혀오던 제철소 환경감시센타 타워, 발전설비 굴뚝의 경관조명과 본사건물 전면에 위치한'POSCO'로고도 밤 12시 이후에는 소등키로 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70달러를 넘어설 경우에는 야간에도 가로등, 경관조명 및 체육시설의 조명을 완전 소등키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본사건물 뿐만 아니라 포항제철소 전역에 걸쳐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방안을 찾기로 하고, 포항지역 출자사,외주파트너사 등 범포스코 차원에서 이를 적극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초고유가’상황에서 전임직원들이 앞장서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허리띠를 한번 더 졸라 매야 한다'는 인식전환이 선행되어야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에너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