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세서리 브랜드 마이포에트리와 그라피스트만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이 지난 22일 2019 FW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러블리한 이미지로 탄탄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마이포에트리와 악동이미지의 디자이너 브랜드 그라피스트만지의 콜라보레이션은 서로 다른 컨셉의 만남으로 런칭 소식이 전해질 무렵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이번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마이포에트리는 ‘헬로 마이 네임 이즈 마이포에트리 & 만지, 반항적인 할리퀸’을 테마로 한 작품들을 무대 위로 올렸다. 마이포에트리가 기존에 추구해온 ‘러블리한 착한 여성’이미지에 만지의 악동이미지를 더해 ‘착한 여성이 변하면 더 섹시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마이포에트리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블랙앤화이트 색상에 가죽, 스터드, 진주, 체인, 아크릴 등 과감하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강렬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두 브랜드의 이니셜 로고인 ‘포인트’는 서로 다른 컨셉트의 이질적인 이미지를 믹스앤매치하여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러블리함과 악동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브랜드의 만남은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며 참석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중국, 일본 등 해외 바이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보아 많은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컬렉션에는 더욱 많은 디자이너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이번 2019 FW 서울패션위크는 YOOX,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앱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 코카-콜라(Coca-Cola), 동아 TV 등 다양한 기업의 후원으로 성환리에 개최되었다. 33개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브랜드, 3개의 기업 브랜드, 해외 교류 패션쇼의 일환인 런던 디자이너 코트 와일러의 패션쇼 등 37회의 서울 컬렉션이 진행되었다.
한편, 마이포에트리는 지난 2월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협업한 해외 매장 오픈을 준비하며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