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1년 새 무슨 일이

입력 2019-03-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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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SBS 방송화면 캡처)

소녀시대 윤아가 난데없는 성형설에 휩싸였다.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불거진 해프닝이다.

24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스페셜 MC로 자리했다. 윤아를 본 모벤져스는 “너무 예쁘다” “키도 생각보다 크다” “여리여리하다” “‘효리네 민박’을 봤는데 요리도 정말 잘하더라”라는 등 칭찬 일색이었다. 윤아 역시 “오늘 칭찬만 받고 가는 것 같다”라면서 “평소 ‘미우새’ 애청자다. 어머님들을 만나 뵙게 돼 정말 좋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날 방송 이후 윤아의 모습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결 달라진 분위기를 도마에 올린 반응이 이어졌다. 평소보다 광대가 돋보이는 데다 눈이 더 진해졌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를 두고 '조명빨'과 '화장빨'을 문제삼는 목소리도 있었다. 붉은 톤의 스튜디오 조명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었고, 메이크업이 달라져서라는 분석도 나왔다. 어떤 이유에서간에 불과 1년여 전 JTBC '효리네 민박' 출연 당시의 윤아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만은 부정할 수 없었다.

한편 이날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중 토니 모친은 “정말 예쁘다”며 “우리 토니가 나이가 좀 적었으면 좋았는데. 정말 착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른 총각과는 잘 안 어울린다. 나이도 많고. 토니하고는 어울릴 것 같다”라고 강조하기까지 했다. 이에 김종국 모친은 “우리 아들도 나이 많지만 토니도 나이가 너무 많아 안 된다”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토니 엄마는 기세를 몰아 윤아에게 “어릴 때 H.O.T. 좋아했지?”라고 물었다. 신동엽은 “30대 전후가 나오면 토니 엄마가 H.O.T. 엄마로서의 허세를 부리신다”고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어나갔다. 윤아도 H.O.T. 팬이었다고. 그는 “어릴 때 정말 토니 오빠 팬이었다. 콘서트를 갔는데 예전에 활동할 때 모습 그대로더라. 토니 오빠는 똑같더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토니 엄마는 “토니하고 결혼하면 참 좋을 것 같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당사자를 앞에 두고 혼기가 꽉 찬 아들의 입장에서 윤아를 바라본 셈이다.

한편 윤아는 오랫동안 몸담아 온 SM 가족들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그는 “연습생 때부터 함께해오다 보니 회사 사람들에게 의지하게 됐다"라면서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보아와의 친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래 친구라곤 우리 멤버들 뿐인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윤아는 어린 시절 데뷔해 겪어 온 스타로서의 아픈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일을 하고 집에 가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엄마는 나와 많이 대화하고 싶었을텐데 그걸 알면서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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