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총재 “해외자본 접근성 높일 여지 있어”

입력 2019-03-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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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 둔화·높은 부채 등 문제 해결 위해 외국 자본 활성화 방안 모색”

▲24일(현지시간)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중국 금융시장의 개방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며 중국에 대한 해외자본과 기업의 접근성을 높일 여지가 있다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는 중국 내에서 외국계 금융기관의 지분 비율, 사업 범위 등이 중국 기관과 동일하게 취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 한해에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헤지 수단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중국의 금융개방과 동시에 필요한 것이 헤지 수단과 이를 관리하는 메커니즘의 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투자 리스크를 헤지할 도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관리들은 지난 주말 동안 열린 중국개발포럼에서 외국기업에 경제를 개방하고 중국 기업과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성장 둔화, 높은 부채 등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 금융안정을 위해 외국 자본을 활성화하려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목하는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에 대해 이 총재는 “관리변동환율제는 위험 흡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는 중국 개방의 보완 수단”이라면서 “인민은행은 이미 일상적인 환율 개입에서 손을 뗐고 시장 참가자들도 유연한 환율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민은행은 여태 무역 시장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위안화 조작을 한 경험이 없다는 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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