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주식 LP(Liquidity Provider:유동성공급자)계약을 맺은 기업들의 합동 IR 행사를 연다.
대신증권은 LP계약을 맺은 상장사와 LP계약 가망 상장사를 초청해 8일 오후 4시 여의도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합동 IR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부는 기업별 IR을, 2부에서는 금융서비스 소개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대신증권과 LP계약을 맺은 25개 기업 중 동방, 내쇼날푸라스틱, KT서브마린, 비엠티, 윈포넷 등 5개 기업의 IR담당자, 증권선물거래소 임직원과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이 참가한다.
LP제도는 계약 증권사가 일정 범위 이내에서 매수, 매도 호가를 동시에 제시해 유동성과 거래 안정성을 높이는 제도로, 유동성 부족에 따른 주가의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으로 선진국 증시를 중심으로 널리 활용되는 제도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2006년 1월부터 거래소 상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08년 1월부터 코스닥 시장에도 도입됐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대교, 동방 등 25개사와 유동성공급자 계약이 체결된 상태이며, 대우증권은 20개사, 그리고 현대증권은 5개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대신증권 강경곤 CM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상대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의 좋은 홍보기회가 될 것” 이라며 “대신증권은 향후에도 LP지정기업의 IR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이들 기업이 시장에서 적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