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저가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선을 띄운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제주 편을 시작으로 첫 취항에 오른다며 국내 저가 항공사로서 국제선 취항의 새역사를 열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3번째 정기항공사로 설립된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은 2006년 6월5일 제주-김포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한 지 2년 1개월에 국제선 시대를 열었다.
이번 국제선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제3민항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히로시마-인천 왕복항공권을 19만9000원에 판매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히로시마 취항을 시작으로 일본 기타큐슈~인천, 일본 고치~인천 등 연내에 모두 왕복 28회의 전세편 운항일정을 확정했다.
또한 부산과 청주기점 노선은 물론 취항지역을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고영섭 사장은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선에 취항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선점했지만 과제도 동시에 안게 됐다”며 “제주항공은 부담 없는 가격과 즐거운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칭찬받는 동북아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