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월드에 따르면 '미니라이프'는 미니홈피를 통해 접속하는 3D 가상현실 커뮤니티로, 이용자들은 각자 주어진 3D 아바타와 3차원 공간을 꾸며 저마다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
또 타인의 '미니라이프' 공간을 방문해 구경하거나, 미니라이프 속에서 말풍선을 이용해 실시간 대화, 그룹 파티 등 다양한 상호 활동을 할 수 있다.
오픈과 함께 총 650종에 달하는 3D 디지털 아이템들이 새롭게 제공된다. 건축물 아이템의 경우, 도토리 15개(1500원) 정도로 구입해서 3년간 이용할 수 있고 아바타를 꾸미기 위한 의상, 패션소품 등은 도토리 1개(100원)부터 다양한 아이템들이 제공된다.
지난 5월 말부터 실시됐던 비공개 시범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이용행태를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자신이 꿈꾸었던 이상적인 정원과 내부 인테리어를 3D 공간상에 적용해보는 경우가 많았다.
연인끼리 함께 집을 꾸미고 가상 결혼생활을 즐기거나, 까페나 와인바와 같이 공간을 꾸며놓고, 주인과 손님 역할놀이를 하는 경우 등 색다른 이용행태도 눈에 띄었다.
3차원 서비스의 특성을 활용한 특이한 놀이들도 등장했다. 정교한 마우스 조작을 통해 공중에 집을 짓거나, 분수대의 벽을 뚫고 들어가 앉아서 아바타의 머리만 내놓고 목욕탕 분위기를 만드는 이용자도 있었다.
이번 서비스 오픈에 이어 연말 선보일 계획으로 준비중인 시즌 2에서는 미니라이프가 추구하는 새로운 자아, 관계, 소통의 가치가 더욱 강화, 확대될 예정이다.
아바타 프로필 강화, 지수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또 하나의 자아를 보다 디테일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아바타를 통한 마시기, 먹기, 각종 반응 애니메이션 등을 추가해 재미요소도 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쇼핑몰, 광장, 쉼터 및 기업들의 비즈니스 공간인 비즈몰 영역이 본격 오픈되어 이용자들간 다양한 상호활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3D 디지털 아이템의 경우, 단순 꾸미기 외에 기능성 아이템이 추가되며, 3D 공간 내에서 새로운 관계 형성을 도와주는 게임 시스템도 준비중이다.
싸이월드 사업본부 이해열 상무는 "이번에 오픈한 미니라이프는 싸이월드가 준비하는 3D SNS의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미니라이프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서비스로, 베타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이 보여준 새로운 이용 행태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미니라이프 시즌 2,3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니라이프' 이용을 위해서는 미니홈피의 미니룸 옆에 새로 생긴 '미니라이프' 탭을 클릭하면 되며, 별도의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액티브 X'만 다운로드 받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아바타와 공간을 꾸미기 위해서는 선물가게에서 미니라이프용 아이템을 골라 배치하면 되며, 특히 액자 아이템을 선택해 벽에 걸면 미니홈피 내의 사진첩을 감상할 수 있다.
미니라이프 안내페이지(minilife.cyworld.com/event/opencommunication/index)를 방문하면 더욱 자세한 이용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싸이월드는 공식 오픈과 함께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니라이프 공간 내에서 주어지는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최다 참여자(1명)에게 아이팟 터치,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도토리 선물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들이 공간 꾸미기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공간 아이템 4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