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KCGI의 한진칼 주주제안 7개 모두 '반대'

입력 2019-03-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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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안건은 대부분 '찬성'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중 하나인 ISS가 행동주의 펀드이자 한진칼의 2대주주인 KCGI의 주주제안에 모두 반대 의견을 냈다. 반면 한진칼의 안건에 대해서는 손을 들어줬다.

오는 29일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ISS의 이 같은 의견은 국민연금을 비롯해 기관투자가, 의결권 자문사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진그룹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발표한 자문보고서를 통해 오는 29일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KCGI가 제안한 7개의 주총 안건에 모두 반대했다.

앞서 KCGI는 지난 1월31일 주주제안서를 통해 △감사 선임(김칠규) △사외이사 2인 선임(조재호·김영민) △감사위원 2인 선임(조재호·김영민) △이사보수 한도 조정(50억 원→30억 원) △감사 보수한도(3억원) 등 7개의 안건을 한진과 한진칼 주주총회 상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ISS는 "KCGI의 주주 제안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모든 안건에 대한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모두 추천된 후보들(조재호·김영민)에 대해서는 “회사 발전 및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보수 한도에 대해서도 "전년과 동일한 수준(50억 원)은 합리적이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KCGI가 제안한 보수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ISS는 한진칼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 의견을 냈다. 다만, 석태수 부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냈다.

한편, ISS는 세계 주요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 분석 후 1700여개 대형 기관투자가에게 찬·반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문사다.

세계 투자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국부펀드 등은 투자한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ISS 보고서를 참고해 찬반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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