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가 연내에 미생물 동정용 ‘MALDI-TOF’ 시스템인 ‘마이크로아이디시스(MicroIDSys, 미생물 검사 기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 획득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 현지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2일 “MicroIDSys의 미국 FDA 인허가 시기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생물 검사 분야는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내 미국 내 바이오 관련 기업과 MicroIDSys의 수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타는 MicroIDSys의 미국 진출을 위해 아스타US를 설립했다. 설립 목적은 △제품의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 추진 △기술 이전에 따른 라이선스 계약·관리 △제품 마케팅 △투자·현지시장 조사 등이다.
미생물 동정은 순수하게 분리한 미생물이 어떤 종인가를 알아내는 과정을 뜻한다. MicroIDSys는 균종별 특이적인 마커 성분 발굴, 배양환경에 따른 미생물 생태 연구, 약제 내성 연구, 유전자 검사로 어려운 미생물의 동정 연구 등에 쓰인다.
아스타에 따르면 주로 △감염병 신속 진단 △식품 위생 관리·식중독균 확인 △농축산 검역 △생화학 테러 방지 등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