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표준화기구서 개도국 표준정책 지원

입력 2019-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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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한국이 개발도상국의 표준 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개발도상국 정책위원회(DEVCO)에서 한국이 선진국 자격으로 의장자문그룹(CAG) 참여국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SO DEVCO는 개발도상국의 표준 정책을 지원하는 기구로, CAG는 이를 위한 세부 추진 전략을 맡는다. CAG는 선진국 세 나라와 개도국 여덟 나라로 구성되는데 한국은 스웨덴, 프랑스와 함께 선진국 몫으로 CAG 자문국으로 활동하게 됐다. 자문국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국표원은 이번 자문국 선임이 한국이 그간 국제 표준계에서 활동해 온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표준 제안, 의장단 수임, 국제회의 참가 실적 등을 종합한 지난해 ISO 국가 평가에서 한국은 8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CAG 자문국들은 개도국의 ISO 활동 확대, ISO 내 정책위원회 간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한상미 국표원 국제표준협력과장은 "앞으로 개도국과 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우리나라의 표준화 경험을 전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도국 지원을 추진할 것이며 ISO 개도국 정책위 의장자문그룹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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