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홍콩증시 벤치마크인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489.24포인트(2.28%) 상승한 2만1913.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486.77포인트(4.34%) 오른 1만1711.95로 마감했다.
이날 홍콩증시는 그간 낙폭이 컸던 부동산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썬흉카이프로퍼티는 5.24% 상승했고, 헨더슨렌드디벨로, 워프홀딩, 뉴월드디벨로먼트, 슈아이어퍼시픽, 항렁프로퍼티즈, 청콩홀딩 등이 각각 2~4%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은행주에 대한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화증권 조용찬 팀장은 "이날 선물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는데 이는 홍콩증시의 저점을 확인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단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조용찬 팀장은 "하지만 아직 수급이나, 경제 펀더멘털, 기관 환매 등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