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VS현대해상 브랜드 경쟁 치열

입력 2008-07-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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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은 현대, 장기보험은 삼성 '장군멍군'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와 업계 2위권 회사인 현대해상의 브랜드 가치 대결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보험에서는 현대해상의 '하이카'가 브랜드가치로 삼성화재의 애니카를 앞지른 반면 장기보험 부문에서는 삼성의 '올라이프'가 현대의 '하이라이프'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톡이 발표한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Stock Top Index) 평가에서 813점(1000점만점)을 얻어 올해 2분기 자동차보험 브랜드 중 1위(전체 82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발표에서 삼성 애니카에 이어 자동차보험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했던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애니카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또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보험산업 전체 브랜드 중 삼성, 교보생명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높아진 브랜드 위상을 과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하이카다이렉트는 브랜드 주가지수뿐만 아니라 소비자 점수에서도 인지, 호감, 신뢰, 만족, 구매의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영업을 시작한 지 2년차인 지난 2007년 2554억원의 매출을 기록, 온라인자동차보험시장에 1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장기보험 부문에서는 삼성화재의 올라이프가 762.19점으로 700.64점의 현대해상의 하이라이프를 60여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자동차보험 브랜드에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스톡 지수는 어떤 공공기관이나 언론사가 주최하는 것이 아니고 회원들 투표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1인 1표제등 특정 집단이 몰표를 줄수 없도록 장치를 마련해 놓아서 결정적인 지표는 안될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상당히 반영하는 것으로 볼수 있어 현대해상의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는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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