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공사대수금·자금조달 작년 동월보다 어려워”

입력 2019-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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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문건설업 수주 5조3520억…전월대비 7.3% 감소

(자료출처=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사들의 자금상황이 작년 이맘때보다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건설업 공사대금수금 경기실사지수는 59.8로 전년동월(71.2)보다 11.4 하락했다. 자금조달 경기실사지수도 같은 기간 68.8에서 59.2로 떨어졌다.

공사대금수금 경기실사지수는 지방(58.8)이 수도권(63.2)보다 낮았다. 반면 자금조달 경기실사지수는 수도권(57.9) 수치가 지방(59.5)보다 낮게 조사됐다.

지난달 인건비 경기실사지수는 65.1로 전년동월(59.4)보다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연구원은 건설현장들이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는 시기가 오면 인력수급과 인건비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3.8로 집계됐다. 이달 경기실사지수는 86.4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지난달 주택분양실적이 다소 미진한 등의 불안요인도 있지만 정부의 추경편성 및 주요 건설사업의 조기착공 가능성 등을 감안한다면 장기적인 건설업황은 일정수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출처=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편, 지난달 전문건설업 수주규모는 5조3620억 원으로 전월(5조7820억 원)대비 약 7.3% 감소했다. 작년 12월의 종합건설업 수주증가 등이 전문건설공사 수주로 연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수주실적은 엇갈렸다. 지난달 철근콘크리트공사업 수주는 전월(1조1920억 원)보다 36.6% 감소한 7560억 원으로 나타났다. 습식방수공사업도 같은 기간 28.6% 감소한 3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내건축공사업 수주도 1조70억 원으로 6.8% 줄었다. 반면, 토공사업, 조경식재와시설물의 경우 각각 25.3%, 47.6% 증가한 8410억 원, 3010억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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