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양심층수, 세계 첫선 뵌다

입력 2008-07-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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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해양심층수가 세계인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달 14일 개막된 스페인 사라고사세계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여수엑스포 홍보관을 찾는 외국인에게 먹는해양심층수를 시음용(규격 500ml)으로 약 2만병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제공될 먹는해양심층수는 지난 4일 항공편으로 1,680병, 7일 선박편으로 1만6800병이 선적돼 출항했다. 사라고사 엑스포는 오는 9. 13일까지 개최되며 이 기간 중 우리나라의 한국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해양심층수는 지난 2월 발효된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먹는해양심층수' 제조업 허가를 받아 우리나라의 기술로 제조한 해양심층수개발업체인 W사의 제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라고사 엑스포의 주제가 '물과 지속 가능한 발전(Water and Sustainable Development)' 인 점에 착안, 2012년 우리나라 여수에서 개최가 확정된 세계엑스포의 효과적인 홍보와 함께 우리나라의 해양과학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박람회의 주제에 부합되는 해양심층수의 제공 계획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먹는해양심층수는 세계적으로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만 생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4번째 생산국이다. 국내에서 해양심층수 제조설비를 갖춘 회사는 현재 1개사 밖에 없으나, 금년 5월 4개 업체가 해양심층수개발업 면허를 받은 바 있어 내년부터는 더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먹는해양심층수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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