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상호 균형적인 사업구조에 2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전형적인 수출주인 자동차 업종이 환율수혜 부각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한 이후 국내 증시 급락 흐름, 완성차 노조 파업, 철근 가격 인상 등 비우호적인 요인 등으로 비교적 큰 폭의 가격 조정을 거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경우 완성차 업체에 비해 상기 비우호적인 요인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사업구조상 A/S 부품 사업부의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되는 동시에 상반기 현대차의 신차 효과와 하반기에는 기아차의 신차 효과로 모듈 사업부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최근 불확실한 국내 증시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한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은 환율 효과와 수출 단가 인상에 따른 A/S 부품 사업부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차 효과 및 현대차 제 2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CKD 매출 회복 등 모듈 사업부의 견조한 흐름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