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상업용 빌딩(이하 오피스)이 유망 투자처로 주목 받는 가운데 지난해 홍대합정, 광화문, 서울역, 서초, 공덕역 등 5개 지역의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8.2%로 전국 평균 7.4%보다 0.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내 오피스 밀집지역 23곳 중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홍대합정으로 10.84%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화문(9.64%), 서울역(9.26%), 서초(8.98%), 공덕역(8.59%) 순으로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이란 투입한 자본에 대한 전체 수익률로서 임대료 등 빌딩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더한 수치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서울 오피스 시장은 기관 및 자산운용사, 외국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도심권 등 일부 지역의 오피스 공급과잉 논란이 일긴 했지만 공유 오피스 붐을 타고 공실을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우려를 해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