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3.3㎡당 1000만원 미만 아파트 '품귀현상'

입력 2008-07-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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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강북지역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10가구 중 9가구의 매매값이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부동산정보업체'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시내 아파트 116만 가구 중 3.3㎡ 시세가 1000만원을 넘어선 아파트는 총 104만5000여가구로 서울시내 아파트 전체의 90%에 해당한다.

이처럼 서울에서 3.3㎡당 1000만원 이상 아파트가 처음 과반수를 넘었던 것은 지난 2006년 5월 50.3% 이후 2년2개월만에 90%대로 올라섰다.

이와함께, 뉴타운개발 등 각종 호재가 맞물린 강북구의 경우 지난 2006년 5월 1000만원 이상 아파트가 전체의 2.5%에 불과 했지만 현재 87%로 늘어나면서 명실상부 1000만원대 아파트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올 상반기 집값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노원구 아파트값은 전체 92.66%가 1000만원을 뛰어오르면서 2006년 5월 9.09% 대비 83.57% 증가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최근 강북권 중심의 저가 아파트가 서민수요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아파트값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면서"그동안 저평가 지역으로 꼽혔던 강북권 아파트값이 1000만원대에 합류하면서 향후 서울에서 3.3㎡당 1000만원 미만 아파트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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