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8천억원 투입…연간 1GW 규모의 셀 생산라인 구축
한화석유화학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차세대 에너지원인 태양전지 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석화은 2년간 준비해온 태양전지 사업에 대한 전략수립을 마무리하고 장래 주력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30MW 규모의 셀 생산라인을 우선적으로 구축, 연간 약 700억원의 매출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2015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자하고 생산규모를 1GW로 증성해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5%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나노기술을 활용한 공정을 개발해 태양전지의 효율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해 글로벌 태양전지 제조업체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게 태양전지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사업 참여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폴리 실리콘 에서 셀'에 이르는 일관된 생산체제를 구축, 각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켜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향후 수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한화석화측 설명이다.
아울러 한화석화는 이번 태양전지 사업 진출을 필두로, 향후 수소 저장물질 개발, 탄소 나노튜브 사업, 나노입자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 개발을 통해 석유화학 시장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화석유화학은 지난 1986년부터 태양전지 사업과 직접 연관된 태양전지 모듈의 보호 및 접착용 핵심소재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thylene Vinyl Acetate, EVA), 시트용 EVA 수지를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