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종합지수가 반등한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4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24%(33.64포인트) 떨어진 2669.89를 기록하며 전일 만회한 2700선을 다시금 내줬다. 또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0.93%(1.97포인트), 0.32%(1.50포인트) 내린 209.93, 466.17을 기록했다.
이날 등락들 거듭한 중국증시는 유럽의 금리인상이 국제유가를 더 뛰게 하고 달러 약세를 가속화시키리라는 부정적인 해석이 투심을 악화시키는 모습이었다.
반면 공상은행, 푸동개발은행 등의 주요 은행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매매 공방전이 벌어졌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실적 예상 보고서를 제출한 586개 상장기업의 약 40% 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있어 대내외의 악재 속에서도 기업들의 실제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팀장은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시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으로, 투자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