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최저치로 떨어져…45%로 부정평가에 5.1%P 밀려

입력 2019-03-14 10:11수정 2019-03-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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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지지도 45.0% 취임 후 최저치 기록…오차범위 밖 부정평가가 앞서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처음으로 50%를 넘기며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14일 여론조사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5%포인트(P))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3%P 내린 45.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3%P 오른 50.1%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가 5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5.1%P)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수행 긍정평가 최저치와 부정평가 최고치는 각각 작년 12월 4주차에 기록했던 45.9%와 49.7%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최근 3주간 내리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와 50대, 가정주부와 노동직, 사무직, 바른미래당과 한국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고 새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이탈의 원심력”이라고 분석했다.

일간 집계에서는 문 대통령이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던 11일 44.5%를 기록한 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막말 논란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이 대립했던 이후에는 12일 44.8%, 13일 46.0% 등으로 소폭 올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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