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년만에 '사외이사 4인 체제' 복귀

입력 2019-03-13 10:55수정 2019-03-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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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2년만에 다시 '4인 사외이사진 체제'로 복귀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12일 금융위원회에 사외이사 2인을 제청했다. 기업은행 사외이사는 은행장 제청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기업은행은 11일 이사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경제통과 금융통 각각 2명의 사외이사를 추천받았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사외이사는 당초 4인 체재였다. 하지만 2017년 4월 조용 사외이사가 6년의 임기를 끝낸 이후 이후 2년간 공백상태로 3인체제로 유지해왔다.

기업은행 내부규정 상 사외이사는 4인 이내, 전체 이사회의 과반수 이상으로만 구성하면 된다. 현재 기업은행 이사회는 김도진 행장, 임상현 전무이사와 이용근, 김정훈, 이승재 사외이사 3명 등 총 5명으로 이뤄져있다.

이후 몇 차례 사외이사 교체를 반복했지만 사외이사 선임때마다 친문인사, 보은인사 논란을 겪었다. 2017년 5월 퇴임한 이종구 전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세형 사외이사를, 지난해 2월 퇴임한 성효용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정훈 사외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이승재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면서 다시 4인 체제로 복귀하는 듯 했지만 김세형 사외이사가 선임된지 1년도 안돼 자진 사퇴를 하며 현재까지 3인 체재를 유지해왔다. 김세형 전 사외이사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추천한 박창완 사외이사는 제청 명단에 포함되지 않있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지난달 25일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을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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