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2150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34포인트(-0.34%) 내린 2149.84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5억, 126억 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300억 원을 팔아치우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은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다만 중국 증시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한국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고 설명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09억 원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가 282억 원 매수우위를 나타내 총 173억 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9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59%), 삼성전자우(-0.28%), 현대차(-0.40%), LG화학(-0.41%), 한국전력(-1.83%) 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포스코(0.60%), 신한지주(0.12%), LG생활건강(1.89%)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3%), 운수창고(-0.81%), 전기전자(-0.72%), 건설업(-0.56%), 비금속광물(-0.33%), 서비스업(-0.27%), 은행(-0.35%), 보험(-0.29%), 금융업(-0.27%), 종이목재(-0.03%), 섬유의복(-0.03%) 등이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37%) 오른 757.6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77억 원을 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 74억 원을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