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하나로 음악도 듣고 휴대폰 충전까지”

입력 2008-07-03 18:13

오디어와 휴대폰 충전 등 4가지 기능이 복합된 컴퓨터 키보드가 출시됐다.

해솔테크놀로지는 최근 순수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낸 멀티미디어 키보드 'HSK-705'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출시된 ‘HSK-705’ 키보드는 스테레오 앰프와 스피커를 장착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뿐 아니라 현대인들의 생활 필수품인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복합돼 있다.

또한 마이크 및 헤드폰 포트와 USB 포트 기능 등 컴퓨터 주변 기능들을 키보드 하나로 끝낼 수 있다.

특히 핸드폰 충전잭(24핀)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인증까지 받아 기존의 USB케이블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스피커를 설치 안해도 MP3 파일을 키보드를 통해 들을 수 있는 만큼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사용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솔테크놀러지 오세건 사장은 “키보드는 단순한 문자 입력을 하던 시대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HSK-705’ 키보드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향후 컴퓨터 사용자들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솔테크놀러지는 올 연말까지 스카이프 멀티키보드와 2.4G 블루투스 무선 멀티키보드를 순차적으로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솔테크놀러지는 지난 2007년 6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10월에는 ‘MUSCA"이란 브랜드로 사람 손 모양의 인체공학적 광마우스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