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 “올해 쇼핑툴 통해 소상공인 연결 강화할 것”

입력 2019-03-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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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 (인스타그램)

“올해 한국에선 쇼핑과 커머스 분야에 중점을 두겠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림 대표가 11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의 성장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쇼핑 부분에 중점을 두고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모세리 대표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해외 첫 방문 국가로 한국을 택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것을 우리는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 인스타그램의 핵심이며 그 중 가장 관심이 높은 기능은 ‘스토리’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스토리 기능은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짧은 영상이나 사진을 말한다. 스토리 기능은 전 세계 5억 개 이상의 계정이 매일 사용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도 연간 스토리 기능 이용자가 매년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고등학생, 대학생 등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달한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갤럭시S10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업을 통해 카메라에 인스타그램 스토리모드를 추가하기도 했다.

모세리 대표는 “스토리는 24시간 뒤에 삭제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적다”면서 “이용자들이 편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이는 인스타그램의 모토와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은 e스포츠와 K-POP(케이팝)부문에서 인기가 높다.

모세리 대표는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케이팝 콘텐츠가 인기가 높다”면서 “케이팝 뿐만 아니라 전 세계 e스포츠 선수들도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지난 9일 방한한 모세리 대표는 인기가요 프로그램 녹화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한국 아이돌가수들을 직접 만났다. 주말에는 e스포츠 현장을 찾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를 만나고 대회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쇼핑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소상공인 판매 채널로 쇼핑 툴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이용자들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쇼핑과 영상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만큼 플랫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모세리 대표는 “인스타그램에는 쇼핑과 관련해서 유통업자, 판매자,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며 “이들을 연결해 편리한 쇼핑 툴을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쇼핑 목록 노출에 대해 이용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들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원활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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